나의 이야기

메밀꽃을 찾아서...

쉰세대 2019. 11. 12. 16:30

 


10월 5일 부터 반포 서래섬에서 메밀꽃 축제를 한다기에

축제기간에는 사람이 많을것 같아 하루일찍 4일 금요일에 서래섬으로 갔다.



 

지난 봄 유채축제를 이곳에서 한다기에 며칠 늦게 갔더니

메밀을 심기위해 유채꽃을 모두 잘라버려 몇포기만 보고왔었다.

가을 메밀꽃을 보러와야지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돌아왔기에

메밀꽃 축제 하루전 메밀꽃이 만발한걸 기대하면서 서래섬으로...


 

섬 입구에 메밀꽃도 보이고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도 보이고....

앗싸~~~~~~

제대로 날짜를 잘 맞추었네 하고 들어가니 메밀꽃이 피긴 했는데

만발은 아니고 좀 피어있었다.


 

 

 

소금을 뿌려놓은듯 하다는 이효석님의 글속의 장면을 기대하면서...

내 기대에 못미친다.

모두 만개했어면 정말 멋질것 같다.

 

 

일주일 후 며는 아주 제대로 필것같다.

아직은 조금 이른편이다.


 

 

구청직원인지 행사요원들인지 내일 축제때 쓸 팔랑개비와 조화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다음 주중에 와야겠다 생각하며 집으로...


          

     어쩌다 보니 갈 날짜를 놓쳐서 2주가 지나서 이웃 친구와 갔다.

    설마 베지는 않았겠지 하며...          

                      10월 21일 ,

                      다시찾은 서래섬..




          지난번 왔을때보다 다리 난간에 꽃들이 더 많이 피어있다.



  이번에는 축제 이주일 지나고 왔더니 메밀꽃을 모두 베어버렸다.

  힝.....

  아쉬워서 가장자리에 몇포기있는걸 찍었다.



억새도 많이 피었고...

입구 안내판에는 억새가 많은것 처럼 쓰여있는데 억새 군락지를 못 찾았는지

자랑할만큼 억새가 많지 않았다,



        멀리 남산도 보이고


                                       

                                           잠수교도 보인다.




            

               어느새 해가 서산에 기울었다.



     메밀꽃과 나는 시간을 못 맞춘다.

   몇년전 봉평으로 메밀꽃을 보러갔을때도 모두 베어버려 꽃을 보지못했었는데...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되나 보다,

  담장이 색갈이 가을임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