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 식물원,

쉰세대 2018. 11. 1. 00:29


 뉴스를 보다보니 우리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곳 마곡지구에 서울식물원을 개방한다고 한다,

문화회관에서 수업을 마치고 친구와 그곳에 갔다.

자그마치 여의도 공원 두배 라고 한다,

지하철 9호선을 타고 마곡나루역 2번 출구로 나가니 바로 앞이다.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기에 뭐냐고 물었더니 화분을 무료로 나누워준단다,

우리도 줄을 서서 기다렸더니 우리차례가 되었는데 이 종이에 글귀를 써서 이렇게 나무잎형태로

붙혀놓는다,

내가 쓴글은 이곳 높은곳에 붙혀놓았다.

 

이렇게 순서대로 화분한개를 받았다,

얼마나 많이 준비를 하였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워줄수가 있는지..?


 

바로 앞에 방문자 센터가 있고

 

방문자 센터에 비치 되어있는 안내책자들,


 

 

우리가 가기전날(10월 11일) 이곳에서 KBS열린음악회 를 했다고 한다,

지금은 무대를 철거하는 인부들이 시설물을 철거하고있다,

 

우리가 받은 화분..

지금 우리집에서 잘 살고있다,

 

심은지 얼마되지 않아 나무가 아직 어리다,

그래도 가을이라 빨간열매를 맺고있어 예쁘다.

한 5년후면 잘 어우려져서 훌륭한 공원이 되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것이다,

 

아직은 임시개방이라 무료인데 내년 5월부터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잔디밭에 예쁜 새삯 조형물도 있고...

 

눈이 없는 토끼 조형물도 있다.

눈이 있음 더 예쁠텐데 왜 안그렸을까??????

 

정식 개장을 해도 이곳까지는 무료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것같다,.

국화가 만발하여 보는사람의 기분을 기쁘게 한다,

 

정식 개장을 하면 이곳에서 티켓을 구매할건지 티켓부스를 만들고 있다,

 

지금부터는 실내..

 

 

 

동화 어린왕자로 유명해진 바오밥 나무,

바오밥 나무가 종류가 다양하다,

 

실내 벽면에는 식물들의 연표와 쓰임새들이 잘 정돈하여 설명되어있어 읽어보니 많은걸 알게된다.












우린 반대로 관람을 했나보다,

끝쪽에 이렇게 설명이 되어있다,




천장위에 특이한 꽃 사진들...





선물 가게도 있고



직접 만들어 볼수있는 곳도 있다.

학생들과 엄마들이 체험을 하고있다,




이층에서 내려다보니 아직 온실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출입구가 여러곳에 있다,

이곳은 케이트 2,


이곳은 학생들이 원하는 그림본을 가지고 천에 나염을 하는 체험을 하고있다,



까꿍~

완성된 작품을 걸개처럼 걸려있다.




음악회도 한다고...

어제 열린음악회는 몰라서 못왔고

슬리퍼 음악회는 내일 한다고. ㅠㅠ



한가하게 책도 읽을수있고



이층 바캍에 나오니 사진을 인화해준다,

두장을 해주는데 한장은 이곳에 전시하고 한장은 가지고 가고...

왼쪽은 친구가 찍은 억새,

오른쪽은 들어오면서 찍은 나의것.

가지고 온 사진은 깍꿍 사진,

오랫만에 종이 사진을 액자에 넣어 두었다.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을수 있는 조형물..



드디어 온실 입장..



다양한 열대식물이 있다,














밖에서 본 온실모습.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보니 시간이 제법 많이 지나갔다.

그래도 우리가 못본곳도 있고 안본곳도 있을것이고..

추워지면 이곳에 와서 따뜻한 온실에서 시간 보내기 딱 좋을것 같다.

나무가 더 크서 어우러지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고 자랑할만한 공원이 될것같다,


15년전 이곳은 논 이었다.

6~7월달쯤 이곳을 지나가면 개구리들의 합창으로 완전 오케스트라를 하는것 같았고

가을녁의 이곳은 황금빛 물결이 출렁거렸고 서울이라고는 믿기지않을 정도로 풍요롭고

한가한 곳이었는데

그이후로  비닐하우스가  하나 둘 생겨나길레 하우스 농사를 짓는줄 알았는데

그 안은 오리구이집 이었다.

농사를 짓는 서울의 유일한 곳이었고 서울의 마지막 평야 였는데

서울에 더 이상 대규모로 건축할곳이 없어 땅에 대하여 좀 아는 사람들이 이곳의 땅을 매입하여

내 지인 한분도 큰 이익을 남겼다고 자랑을 한다,

이번에 가보니까 계획된 도시로 여러가지 빌딩들이 들어서서 사무실고 많고 오피스 텔도 엄청 많이 들어섰다,

완전 산전벽해 다,

논이 변해서 빌당숲으로...

그나마 이곳을 식물원을 만들어 숨통을 조금은 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