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복지관에서 함께 수업을 받는 아우가 발산역 근처에 맛집이 생겼다며 점심 식사를 하자고 청한다. 다른 친구와 세 명이 찾아갔더니 수협 이층에 있는 옛날 한정식 식당 " 마실 "자리이다. 식당 이름도 정겨운 " 할머니가 차려 준 밥상" "할머니가 차려 준 밥상 " 은 같은 건물의 한정식 식당 " 마실 "과 장소를 맞바꾸었다. 이곳은 장소가 조금 협소하고 마실이 이사 간 곳은 훨씬 더 넓다. 초여름에 식사를 한 곳인데 뭐 하다 올리지 못하고 이 겨울에 여름 식사한 걸 올리게 되었다. 나의 게으름을 반성하며.... 법성포 보리 굴비를 포장 할인 이벤트 한다고 적혀있다. 식당에 들어서니 카운터에 여러 가지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참기름도 팔고 들기름도 판매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참기름 가격이 비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