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나무 2

가을, 오래 있어 줘서 고마워...

제주도에서 돌아오니 서울 지역은 날씨가 추워서 단풍도 제대로 들지 않고 가을비에 떨어지기에 가을이 다 간 줄 알고 엄청 아쉬워했는데 다시 날씨가 회복이 되어 단풍이 곱다. 운동 나가기 어중간한 시간이다. 그래서 가까이 있는 이름도 거창한 용왕산으로 갔다. 우리 집에서 7분 정도 걸으면 입구에 도착한다. 은행잎이 환상적이다, 역광이라 예쁘진 않아도 단풍이 군데군데 보인다. 이곳은 햇볕을 제대로 받아 아주 예쁜 색이다. 푸른 하늘과 아주 잘 어울린다. 낙엽이 깔린 둘레길에 맥문동은 청청하다. 우리 옆집 화단에 생뚱맞게 민들레가 피어있다. 문화회관에 수업이 있어 가는 길, 목동 아파트 11단지에 단풍이 곱다. 문화회관에서 집 오는길에 어머니 약을 사기 위해 항상 오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오는데 너무 예쁜 길..

나의 이야기 2021.11.21

아산 신정호수 에서..

아산에 사는 지인이 좋은 곳에서 하루 즐기자며 초대를 한다. 서울에 있는 지인과 같이 가서 하루를 즐기기로 했다.. 목적지는 신정호수... 좀 이른 시간이기는 해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들어갔다. 주차장이 엄청 넓어 이곳에서 차를 두고 호수를 걷기로 했다. 각종의 빵과 음료, 그리고 간단한 식사를 할 수가 있다. 실내도 여러곳이 있고 야외 테라스도 있다. 각자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야외 테라스에서 맛나게 먹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고 맛도 좋았다. 가까우면 자주 오고 싶은 곳이다. 식사 후 본격적으로 호수를 걷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라 밀린 이야기를 하며... 호수 가운데 아주 평화롭게 물새들이 노닐고 있다. 호수 주변을 걷기 좋게 잘 다듬어 놓아 이야기하며 걷기도 좋고 옆으로..

공원 이야기 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