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음식들....

더덕과 북어 채 무침,

쉰세대 2026. 3. 22. 23:15

며칠 전 더덕과 북어채로 무침을 했다.
미적거리다 보니 더덕에 싹 이 나올 때가 되어간다.
뿌리채소는 싹 나고 잎 나면 뿌리에 영양분이 줄기와 잎으로 올라가면

영양분도 떨어지지만 맛도 없어진다.
 

동네 마트에서 피더덕을 한 팩 구입했다.

 

피더덕 350g 한팩을 구입했는데

껍질을 제거하였더니 224g이 되었다.

 

용대리 북어포 100g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재빨리 물에 헹구어 물기 없이 꼭 짰다.

 

껍질 깐 더덕을 도마 위에 두고 방망이로 밀었다.

방망이로 밀어 부서진 더덕을 잘게 찢었다.

칼로 자른 것 보다 양념이 잘 배어 훨씬 부드럽고 맛있다.

 

스텐 양푼이에 고추장, 다진 마늘, 요리당, 매실 청, 꿀을 적당히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들었다.

 

찢어 둔 북어포와 더덕을 넣고 조몰락조몰락 무쳤다.

우리 집 고추장은 담근 지 5년이 지났는데 옥상 항아리에 2년을 두었다가

지금은 김치 냉장고에 두었더니

색이 춘장처럼 까맣게 되어있다.

그래도 맛은 이상없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넣고 다시 버무렸다.

두고 먹을 밑반찬이라 참기름은 넣지 않았다.
해마다 가을에 만드는데 게으름을 너무 피어 지금 만들었다.
그리고 어머니 계실 때는 새잎 나는 봄에 시골 가서 재피(초피) 잎을 따서

이 방법으로 북어채와 무치면 그것도 별미이고

어머님과 남편이 아주 좋아하며 잘 드셨다.

이제는 고향에 어머니 안 계시니 고향에 갈 일이 없어

몇 년을 만들지 않았다.

이제는 영영 먹을 수 없는 추억의 밑반찬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