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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연휴동안...

쉰세대 2017. 10. 14. 23:20

올추석 연휴 는 유래없이 긴 연휴라고 모두들 야단이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다 들뜬것같이 언론에서 더 난리법석 이다.

우리같은 사람들이야 매일 매일이 연휴이고 노는날이고 쉬는날인데

막상 추석연휴가 되니 더욱 무료하고 심심하고 시간이 더 안가는것같다.

해서 집에서 만 있기는 날씨가 너무좋다.

추석 다음날 집에만 있기에 갑갑해서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으로 오르기로 하고 점심먹고 슬슬 나섰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산인데도 하늘이 안보일정도로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차있어 공기가 아주 좋다.

우리는 연세대 뒷쪽 봉원사앞을 지나 오르는데 둘레가 7 Km 이다.

 

 자락길 거의 전체를 나무테크로 조성하여 장애가 있는사람과 노약자들도 부담없이

갈수있는 만큼만 걸을수있다.

중간중간 산으로 올라올수있는 입구들이 있기에 시작점이 다 다르다.

 

 

 중간중간 이렇게 일제시대에 목숨도 아끼지않고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공적과 이력을 적어두어

학생들이 오면 많은 역사공부가 될것이고

나라의 소중함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것이다..

 군대군대 가을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열매와 잎사귀들이 눈에 띄이기 시작한다.


 정상에 있는 봉수대..

나라에 큰일이 생기거나 적이 쳐들어오면 남산봉수대에서 연기를 올려 신호를 보내면

이곳에서 받아서 또 연기를 올려 조정에 알리는 통신역할을 한곳이다.

안쪽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한 호기심 천국의 남편..

 나도 궁금해서 들여다보니 이렇게 생겼다.

불을피워 연기를 올린 자국이 까맣게 그을려져있다.

 봉수대에서 바라보 서대문 형무소.

일제로 부터 나라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를 가두어놓고

얼마나 많은형벌과 고문을 해서 죽였을까..

유관순 열사도 이곳에서 고문을 이기지못하고 순국했다..

나쁜 일본X 들...

 

 전망대엣 본 북악산..

산등성이에 옛성곽이 아스라이 보인다..

 추석 이틀후..

오늘은 노량진에 있는 사육신 공원에 갔다.

난 아주오래전 애들과 함께 가보았는데 남편은 이곳을 지척에 두고도 한번도 안갔단다.

담장이 아주 예쁜 격자무늬이다.

 

 단종을 쫓아낸 세조에게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죽임을 당한 여섯명의 신하가 묻힌 사육신묘..

공원화가 되어있어 주민들이 많이 찾는곳이다..

 




                                   사육신의 비..

                                   성삼문, 하위지, 박팽년, 이개, 유성원, 유응부,의 이름이 육각의 비에 새겨져있다,


                                      불이문..

신하는 두임금님을 섬기지않는다는뜻...

문중앙은 행사가있을때 사육신의 위패가 드나드는곳이고

오른쪽문은 참배객들이 들어가는 문이고 왼쪽은 나오는 문이다..

 사당뒷쪽 언덕위에 있는 사육신의 무덤들..


 성삼문의 후손인지 성삼문 묘소에서 큰절로 참배하고 있다.

해서 궁금한건 못 참는 남편이 가까이 가서 물어보니 성삼문은 아들이 없고

따님만 한분있는데 그당시 노비로 갔을거라고 하시며 자기는 그냥 성씨 라고 한다..

 


사육신 공원에서 본 한강과 63 빌딩.


공원앞의 육교..

                           추석 지나고 삼일째..

우리집에서 가까운곳에 사시던 사촌시숙님이 추석아래 김포 한강신도시로 이사를 가셨다.

집구경도 할겸 추석인사도 할겸 찾아뵙고

점심식사후 가까운곳에 있는 생태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조망카페에서 차도한잔 마시고..


멀리 비행기한대가 지나간다..

김포공항이 멀지않는곳이기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도 에쁘게 피고..



옛날에는김포라고 하면 경기도에 있는 김포평야라고 공부했는데

그렇게 넓고 큰 평야는 간곳이 없고 아파트만 가득 차있었서 삭막하다..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

조선중기에 만들어진 대문이며 대한민국의 보물 384호로 지정되어있다.

일정 강점기에는 창경원으로 불리며 동물원을 만들고 벚꽃을 심어 봄이면 벚꽃놀이로 유명하기도 했다.

추석 4 일후 명륜동에 계시는 친정 이모님댁에 인사를 가다 잠시들어가 한바퀴 휙 돌아보고 

나왔다..

 



궁궐이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아름드리 소나무와 궁궐의 지붕 그리고 푸른 하늘이 정말 멋지다..



추석이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가족들이 많이 보여서 참 에쁘고 보기가 좋다.

명절이 아니라도 한복을 입고 고궁에 오면 입장료가 무료이다.

그래서인지 평일에도 고궁옆을 지나다보면 한복입은 사람들이 많고

외국인들도 많다,


                            자경전 터..

이곳은 대비의 침전 자경터인데 사도세자의 비 이자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정조가 지었다.

앞쪽은 사도세자의 사당인 경모궁을 향하도록 지었고 뒷쪽에는 아름다운 계단식 후원이 있다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한중록을 이곳에서 썼다고 한다.. 



창덕궁의 연못..


연휴 마지막날 ...

집입구에 있는 대추를 따고..

옥상 화분에서 땅콩도 캐고...

이렇게 연휴가 끝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