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마지막 날 일정은 죽도로 갔다가 오후 크루즈를 타고 포항으로 갈 예정이다. 아침 식사는 호텔 옆 식당에서 오징어 내장탕으로 준비해 주셨는데 나는 오징어 내장탕이라기에 먹물이 있는 검은색 국인 줄 알았는데 아주 하얗고 부드러운 국이었다. 도동항에서 죽도까지 운행하는 동해선. 배는 그리 크지 않다. 선실 안은 의자가 아니고 마루 바닥이었는데 아무 곳이나 편하게 앉아 가면 된다. 근데 우리는 왜 선실 밖으로 왜 안 나갔을까? 배를 타고 약 20분 후 죽도에 도착하였다. 배에서 내리니 우리 앞에 나선형 계단이 있다. 나선형 계단 ( 일명, 달팽이 계단)으로 올라가다 만난 바위 위에 핀 해국. 과연 죽도의 이름 그대로 울창한 대나무 숲이 있다. 이 죽도의 산장이 방송에 여러 번 방영이 되었다고 적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