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종로 5가 꽃 시장에서 사 와서 심은 배롱나무가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얼어 죽었다. 빈자리에 무슨 꽃을 심을까 하다 안양천을 걷다 보니 명자꽃이 이쁘고 노지에서 겨울을 나는 거 같아 명자 꽃나무를 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또다시 종로 5가 꽃시장에 갔다. 우리 동네 꽃집에 명자꽃 나무 묘목 파는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종로 꽃시장에 갈 수밖에 없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에서 내려 동대문 쪽으로 가면 이 꽃시장이 있다. 선인장이 빨간 꽃들을 머리에 이고 있다. 각종 뿌리 종류를 파는 가게. ( 4월 28일 ) 이 시기가 모종을 심을 최적기인가 보다. 각종 채소 모종도 많고 사러 오신 분들도 많다. 온갖 꽃 화분들... 다육이 가게... 다육이 종류도 참 많다. 이곳은 별별 꽃들이 없는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