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서 심심찮게 보이스 피싱에 대해 나온다. 그런 뉴스를 볼 때마다 참 나쁜 놈들이네... 하며 남의 일로만 알았다. 그런데 나에게도 악마 같은 그놈의 목소리가 들렸다. 위의 음성 파일은 나에게 그놈에게서 걸려온 전화 녹음이다. 제주도 여행 중이던 지난 3월 30일 낯선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은 들어보니 어이없는 거짓 전화이었다. 난 농협 은행과 거래를 하지 않으니 농협 통장도 없고 주민등록증도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 금방 보이스 피싱이구나 하고 눈치를 챘다. 요즘은 전화통화를 하면 자동으로 녹음이 되기에 이 사실을 식구들과 지인들에게 이런 전화 조심하라며 보내주고 잊고 있었다. 오늘 점심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데 집 전화벨이 울린다. 요즘은 모두 다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기에 선거를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