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이야기

수양 벚꽃이 멋진 선유도 공원, ( 4월 12일,)

쉰세대 2026. 5. 5. 23:15

오랜만에 선유도 공원으로 갔다.
우리 집에서 출발하여 걸어가면 건강할 떼는 입구까지 45분이면 도착했는데
오늘은 정확하게 1시간 걸렸다.
걸음도 느려지고 가다 벤치에서 한 번 쉬기도 하고....

이대 목동 병원뒤편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안양천 희망교.

양천구와 영등포구를 잇는 다리이다.

이 다리를 건너 양평교로 가면 얼마전에 설치한 엘리베이터가 있어
가기가 쉬워졌다.

 

 

양평교를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계단으로 올라 다녔는데 이 시설을 이용하니 훨씬 편하다.

 

 

선유교에서 내려다 본 한강 공원.
4월이지만 날씨가 따뜻하고 일요일이라 소풍 나온 사람들이 많고
오리배도 많이 떠 다닌다.
봄이 제대로 온 것 같다.
 

멀리 여의도가 보이고 우리나라에서 싸움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있는
둥근 지붕의 건물도 보인다.
오래전에는 여의도 하면 63 빌딩이 대표였는데
지금은 더 높은 건물들이 많아 63빌딩이 낮아 보인다.
 

88 도로와 한강을 가로지르는 선유교.
멀리 북한 산이 보였는데 하늘은 맑아도 미세 먼지가 심한지 북한산이 제대로 안 보인다.
 

나도 이곳에 앉아 놀고 싶어라.
친구들과 가족들과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나도 저곳에 끼이고 싶다.
 

 

 

 

 

자목련 한그루에 꽃이 아주 예쁘게 피어있다.
자목련 꽃 너머로 내가 금방 넘어온 선유교 아치 다리.
 

 

 

 

 

철쭉이 꽃피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꽃이 활짝 핀다면 불붙은 느낌 나겠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나무 아래 맥문동이 심어져 있어

초여름에 꽃 피면 정말 예뻤는데

지금은 맥문동이 안 보인다.

 

수양벚꽃이 활짝 피어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누구나 마음대로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
다른 날은 주로 학생들이 연주하는데
오늘은 연세가 약간 있는 여자분이 

내 귀에 익은 대중가요를 치고 있다.

흥얼흥얼 따리 부르며 공원을 천천히 돌아본다.

 

 

강바람이 불어서 인지 이곳의 벚꽃은 지금이 한창이다.
 

 

내가 이 선유도를 자주 오는 편인데
 수양 벚꽃은 처음 본다.
아니 벚꽃 자체를 처음 본다.
아마 이 계절에는 오지 않았던 모양이다.
 

 

거북이가 120살은 장수한다고 하는데
이 거북이는 영원하게 살아 있을 것 같다.
 

양화 대교와 북한 산.
이제 북한산이 보이는 걸 보니 미세 먼지가 조금 날아갔나 보다.
 

 

한강 버스가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고 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저 배에도 승객이 많을 거 같다.
 

 

선유정.

쉬려고 갔더니 젊은 사람들이 쌍쌍이 있어 안 올라갔다.

 

 

 

 

벚꽃 나무 아래 푸른색의 꽃들이 잔디처럼 피어있다.

무슨 꽃일까????

나는야 꽃 무식쟁이...ㅎㅎ

검색이 잘 안 된다.

 

사진 동아리인지 박태기 꽃아래 모델을 앉혀놓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모델과 사진사가 떠난 후.

 

위의 사진과 같은 장소, 같은 시간,

아래 사진은 철탑을 제거했더니 훨씬 깨끗하다.

예쁜 꽃아래 그네를 타고 있는 젊은 연인(?)들 모습이 참 평화롭다.

 

아~~~~~~예쁘다,

선유도가 이렇게 예뻤나????

선유도를 수없이 다녔어도 오늘처럼 예쁘고 멋지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옛 수로를 받치고 있는 기둥에 넝쿨 식물이 타고 올라가고 있다.

이 넝쿨 식물이 가을에 단풍이 들면 예술이다.

 

올해 처음 할미꽃을 만났다.

다른 곳은 이미 다 졌는데 이곳에 딱 한송이 피어있다.

 

돌단풍 잎사이에 노란 튤립 한 송이가 피어있다.

 

매화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야외 공연장,

학생인듯한 젊은이가 무대에서 열창을 한다.

짝짝짝...노래가 끝나고 박수 치며 자리를 떴다.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하여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집으로 오는 길.

아파트 담장 돌틈에 핀 가녀린 제비꽃.

이 제비꽃은 해마다 이 장소에서 핀다.

오늘도 두리번거리니 이렇게 예쁘게 피어있다.

이 제비꽃은 해마다 보았는데

선유도 벚꽃은 왜 처음 보게 되었을까?

선유도가 이렇게 예쁘고 멋진 곳인 줄 오늘 처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