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공원에 꽃무릇 몇 송이가 피었다. 꽃 무릇 핀 걸 보고 싶어 길상사에 가 볼까 하다 시기적으로 다 졌을 것 같아 헛걸음할까 봐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일요일 사촌 동생이 꽃 무릇 사진을 보내주는데 뜻 밖에도 메타스퀘이어 나무 아래이다. 사진 상 꽃이 싱싱해 보인다. 꽃이란 피면 지는 시기가 있고 꽃 무릇 경우는 올해 약 2주일 늦게 피었고 내일은 비 예보가 있으니 비가 온 후 꽃이 다 질 거 같아 조바심이 난다. 그래서 복지관 수업 끝나고 바로 버스에 올랐다. 메타스퀘이어 길을 한 참을 걸어도 빨간색 꽃이 안 보인다. 분명 이 길이 맞는데....???? 빨간색 꽃이 보이기에 종종걸음으로 왔는데 팻말이 상사화라고 적혀있다. 상사화 팻말 옆에 아직 상사화가 피어있다. 이 계절에 상사화가 피어있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