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북해도에서 다시 삿포로,그리고 오타루,( 3월 24일,)

쉰세대 2024. 8. 1. 23:15

 북해도 도야에서 일박하고

둘째 날은 노보리베츠에서 일박을 하고 
다시 삿포로로 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젖히니 
어제 갔다 온 지옥계곡 쪽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 동네는 지옥 계곡 이외는 구경할 곳이 별로 없는 거 같았다.
어제 안내판을 보니 곰 목장이 있다는 표시가 있었는데
모두 별 흥미가 없다고 한다.
 

오늘 아침 나의 식단,
샐러드와 토마토 주스와 낫또와 이외 약간의 음식과
 

크로와상과 잡곡 빵과 약간의 과일 들....
역시 집에서 먹는 거보다 양이 많다.
집에서는 절대 이렇게 호화찬란하게 안 먹는다.
 

빈 그릇을 챙겨가는 로봇.
 

큰 손자가 꼭 사 오라는 포테이토 칩.
호텔 안 기념품 가게에 있는데 가지고 다니기 어려우니 
삿포로에서 사기로 하고 구경만 했다.
 

창문 밖 설경을 배경으로 동물의 모형을 올려놓았다.
 

아침 식사 후 체크 아웃하고 
호텔에서 마련해 준 셔틀버스(유로)를 타고 삿포로로 가는 중이다.
지난번 올 때는 국도로 달리니 시간은 좀 더 소요되었지만
버스 밖 풍경이 좋았는데
이번에는 고속도로로 달리니 주변 경치가 감탄할만한 게 별로 없다.

고속도로옆 자작나무 숲에도 눈이 쌓여있다.
 

삿포로 도착 후
호텔 마이스테이스로 오니 체크 인 할 시간이 안되었다.
지난번 맡겨놓은 큰 짐 있는 곳에 메고 다녔던 가방을 두고

다이마루 백화점을 지나 기차 타러 가고 있다.

올케가 보내준 한글판 삿포로 노선도,
큰 도시가 아니니 지하철이나 기차 가 많은 편은 아니다.
 

기차를 타기 위해 기차역으로 왔다.
 

일본에는 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기에
우리도 기차 타고 가면서 먹기 위해 역에서 도시락을 구입했다.
 

우리가 구입한 도시락들....
 

 

우리가 탈 기차가 들어오고 있다.
 

헐~~~~~
기차를 타고 보니 일렬로 앉는 좌석이라
도시락을 먹을 수가 없다.
기차에서 도시락 먹는 재미를 느껴보려고 했는데
실망이다.
 

바캍 풍경은 일품이다.
바다를 끼고 한참을 달린다.
 


오로골 당에 가기 위해 오타루 전 역에 도착했다.
이 역의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이 역에서 도시락을 먹고
하나는 남겼다.

오타루에서 유명한 오르골 당 건물.

오로골 당 입구에 있는 간판.

 

실내로 들어가니 엄청 많은 오로골이 있어 깜짝 놀랐다.
내가 알고 있는 오로골은 뚜껑을 열면
 음악이 나오고 작은 발레리나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인데
이곳에서는 별별 온갖 모양의 오로골이 무척 많다.
 

내가 알고 있는 오로골 모양들...
 

이곳의 오로골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적게는 우리나라 돈으로 수 만원부터
수천만 원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
 

많은 손님들이 오로골을 작동시키니
무슨 음악인지 모를 지경으로 시끄러워 정신이 없다.
 

진열대 옆으로 지나갈 때는 가방이나 몸을 조심해야겠다.
자칫 잘못 건드려서 깨어지면 변상을 해야 하니까...
 

그냥 오기 아쉬워 
 벽에 걸어둘 수 있는 작은 걸 구입했다.
 

이층에서 내려다본 일층 매장.
 

가격도 저렴하고 벽에 걸어둘 수 있는 
소박한 오로골을 구입했다.
 

집에 가져와서도 보니 걸어 둘 곳이 마땅하지 않아
장식장 문고리에 걸어두었다.
소리도 그곳에서는 잘 못 들었는데
아주 작은 소리로 들린다.
 

 

 



오레골당앞에 있는 아주 오래된 증기시계.
증기를 내 품으며 음악 소리가 났다.
15분마다 증기로 시간을 알려준다,

동생이 시계에 대한 설명을 보고 있다.

이 증기 시계를 2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되었다고 하고

세계에 2대가 있는데 1개는 캐나다에 있고

이건 2번째 만든 거라고 한다,
 

오로골당 건너편에 시계탑이 있는 예쁜 건물이 있다.
 

이 동네에서 유명한 디저트 브랜드인 르타오 카페.

르티오에서 맛있다고 하는 애플파이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애플파이를 먹으며 바라본 건너편 예쁜 시계탑이 있는 건물.
지금 앉아있는 가게와 상호가 같은 르타오이다.
 

좀 전 우리가 파이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가게.
 

시계탑이 있는 르타오 건물에 들어오니 초콜릿 가게이다.
 

홍보하는 직원들이 시식도 시켜주며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한다.
물론 나는 당연히 못 알아듣지만
올케와 동생이 통역을 해 준다.
많은 사람들이 선물용으로 구입을 한다
우리도 아이들에게 줄 초콜릿을 구입했는데
일정 가격이 되면 즉석에서 택스프리를 해주었다.
 

이곳에 유리 작품 상점들이 많다.
 

멋진 유리 공예품들...

길을 가운데 두고 유리공예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이 가게는 젓가락이 유명하다고 한다.

젓가락 한벌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일본 전통가옥 뒤 얕은 산에 눈이 아래로 못 내려오게

구조물을 만들어 두었고 아직 많은 눈이 쌓여있다.

 

목공예 판매장도 있다.

 

겨우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갈 길과 인도에만 눈이 없고

양옆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정수사.

 

식당 입구에 얼굴만 내어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모형이 있다.

지금 보니 좀 우스꽝스럽다.

 

외국인들이 많이 오니 각국의 언어로 된 메뉴,

 한국어 메뉴도 있다.

번역기가 제대로 못 알려주었는지 잘못된 글이 보인다.

 

정수사 초밥집은 오래전 만화 미스타 초밥왕의 실제 모델이라고 한다.

우리 일행 중아무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만화 미스타 초밥왕은 엄청 인기가 많은 거의 전설적인 작품이라고 한다.

 

야경이 예쁘다고 소문난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는 오타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1923년 완성 후 홋가이도 물류의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창고를 비롯하여 은행, 숙박시설등의 시설이 있었는데

1950년대 이후 항구 시설이 발달로 운하이용이 줄어

단계적으로 매립이 되고 있었다,

다행히 항구를 보존해야겠다는 움직임이 생겨 일부 구간을 산책로를 만들고

가스 가로등 설치, 창고 시설 상점등에 힘입어

현재 오타루 관광에서 빠져서는 안 될 명소가 되었다,

*다음에서 퍼옴.*

구름사이로 달빛이 비치어 한결 분위기가 있다.

북일본 창고 건물이 그냥 남아있다.

 

강물에 비치는 가스 가로등의 불빛이 실제로 보니

예뻤는데 사진에는 그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다.

 

길옆의 눈이 사람 키 높이로 모아져 있다.

 

삿포로 호텔로 가기 위해 도착한 오타루 역.

오타루는 우리나라에서도 오겡키데스까 많이 알려진 영화 러브레타 촬영지라고 한다.
영화에서도 눈이 아주 많이 쌓여있었는데
지금도 많은 눈이 쌓여있는 걸 보니
한겨울에는 정말 눈이 많이 오는 곳인 거 같다.

 

 

올 때 이런 객실을 생각하며 도시락을 샀는데
일렬로 앉는 좌석이라 도시락을 먹을 수가 없었다.
 

역에서 3개를 나누어 먹고 남긴 도시락 하나.
호텔에 와서 열어보았지만
결국 먹지 못하고 호텔 냉장고에 넣어두고 왔다.
 

오늘 하루는 노보리 베츠에서 삿포로로 이동하고
 오타루까지 왔다 다시 삿포로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