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결심...

쉰세대 2019. 2. 1. 13:26


몇년전 부터 마음속으로만 결심하고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 몰라 실행을 옮기지 못하고

았었는데 작년 2월에 이 제도가 법으로 발의되어 시행한다고 뉴스에 나왔다.

차일피일 미루다 며칠전

드디어 결심을 하고 운동하러 가는길을 일부러 이쪽으로 정했다.

몇년전 이렇게 마음을 먹고 남편과 작은올케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지금 건강할땐 이렇게 마음을 먹어도

정작 병이 들면 마음이 약해져서 후회할거라고 말 한다.

사실

병이 들면 살고싶은 욕망이 더 생길지는 모른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해야할일중 가장 큰일인 아이들은 다 제가정 잘꾸려가며 살고있고,

나의 책임과 의무와 임무도 충실히 잘 이행하였고

나름 누릴것 적당히 누리며 산것같고 후회는 없을것 같다....

주위에 병이 들어 고통을 받으며 의식없이 호수로 연명을 한다거나

산소호흡기에 의존하여 숨을 쉬고 사는 사람을 보면 환자도 딱하고

가족들도 엄청 큰 고통을 겪는 사례를 봤기에

그런 삶을 산다는게 더 끔찍할것 같아 결심을 하게되었다.

 아직 애들에게는 말 하지않았는데 이번 구정에 모두 모이면 이야기 할려고 하는데

애들이 상처입을까 걱정이기는 하지만 잘 설득해서 이해를 시켜야 할것같다.



우리집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가면 만나는 병원.




병원 응급실앞,

오늘도 누가 무슨사연으로 구급차를 타고왔는지

경광등을 번쩍거리며 도착했다.


                                                  박 에스더 선생님 흉상,

                                        우리나라 최초 여의사 .



벽면 가득 적혀있는 이름들...

이 병원을 위해 일을 하신분 성함인지 기부를 하신분 성함인지 알수가 없다.

어디에도 설명이 없다.

이렇게 안내 도우미 로봇도 있고...

그럼 사람은 뭘하지?ㅠㅠ



김포공항가는 길 공항로에 새로짓는 이화여자 대학 병원 ,

개원할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드디어 내가 결심하고 찾아간 곳.



                                            이문을 열고 들어가니 상담사 가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을 듣고 본인이 원하지않은것에 체크를 하고...










이렇게 작성하면 의료공단에 등록이 되어 무슨일이 생기면 처리를 한다고..



뒷문으로 나오면 내가 자주가는 안양천 둑에서 본 병원 뒷쪽.



내친걸음에 선유도 까지 갔다,

날씨도 맑고 미세먼지도 없고 산책하기 딱 좋은 날이다.



선유도 메타스퀘아 나무위에 까치집과 억새가 조화가 잘된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책하고 왔다.

밀린 숙제를 다 한기분 이다.





1월 중순에 신청을 했는데 어제 5월 3일 이렇게 카드가 우송되어왔다.

신청자가 많이 밀리기도 했겠지만 혹시 변심이 있을까봐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발송한것 같다.

이 카드를 주민등록증과 함께 항상 지니고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