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로 가다...1
아프리카.....
막연하게 아프리카에 가보고 싶었는데 갈 엄두를 내지못했다.
그러던중 티비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서 아프리카여행이 방송되었다.
가고싶은 마음에 불길이 확 붙는다.
남편에게 가자고 하니 비행시간이 너무 길어 싫다고 하고 혼자가기는 자신이 없고...
아들들에게 이야기 하니 도전해보라고 부추긴다.
그래서 다시 남편에게 또 가자고 하면서 " 지금 오늘이 우리들 생애에 가장 젊은 날인데 미루면 정말 못 가게 될것이고
이번 여행과 내년에 계획되어있는 동유럽 을 마지막 으로 장거리여행은 끝내고 단거리 여행을 합시다" 등등....
남편이 허락하여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케리어를 끌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붉은 점이 찍힌 이 나라들이 우리가 여행할 나라들이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이번에는 어떤분들과 지낼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제법 많은 나이인지라 잘 따라다닐수는 있을까? 다른 여행객들에게 민폐는 되지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기대가 더 크다..
인천공항에 이런 로봇이 다니고 있고
여행객들과 사진도 찍고..
여행객들과 사진 찍는일 말고는
더 구체적으로는 무슨일을 하는 로봇인지는 잘모르겠다.
우리가 탈 비행기에 짐과 기내식을 실고있다.
약 4시간 비행후 첫번째 환승공항인 홍콩공항 도착..
휴대폰 충전기가 비치되어있고
이곳에서 5시간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아프리카 항공기를 탑승했다.
환승을 위해 내린 홍콩공항 면세짐.
남아공항공 기내에 비치되어있는 잡지들 표지.
아프리카 스럽게 강렬한 색상이 눈길을 끈다.
열세시간 비행중 열시간 정도가 지났나보다.
홍콩공항에서 밤에 출발하여 날아갔는데 창문을 살짝 열어보니 훤 하다.
비행기 날개 아래로 땅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밭인것 같은데 원형모양이 눈에 많이 띈다.
요하네스버그 공항.
요하네스버그 공항의 면세점..
의상의 무늬가 아주 요란스러운데 만델라 전 대통령이 즐겨입은 스타일이란다.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3시간 30분을 기다렸다가 잠비아로 ....
정식 공항이름은 너무 어렵다.
그래서 모두들 리빙스톤 공항이라고 부른단다.
비행기는 잠비아에서 내렸지만 다시 버스를 타고 짐바브웨어로 국경을 통과해서 폭포보러 이동을 한다,
짐바브웨로 가는 중 국경을 통과중이다.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는 일행들..
식당 이층에서 내려다 보니 부겐베리아 꽃이 예쁘게 피었다.
그리고 덥다..
식당에 전시되어있는 조형물들...
폭포의 설명과 우리가 관람할곳을 설명하는 인솔자 분..
세계 3대 폭포중 이곳이 두번째 이고 길이가 1.7Km 이란다.
물소리가 요란하더니 드디어 폭포가 눈앞에 나타났다.
요즘은 갈수기 이라서 물의양이 많지않다고 한다.
생각보다 폭포의 폭이 좁고 깊이가 깊다.
그래서 한눈에 보기가 어려워 가까이 가면 물방울이 튀어 관람하기가 어렵다.
리빙스톤의 동상.
리빙스톤이 이곳 폭포를 발견하여 그당시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 라고 하였다고 한다,
리빙스톤의 동상 구두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손이 닿지않아서 못 만지고 말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졌어면 구두코와 동상받침돌이 반짝반짝 윤이 난다.
바오밥 나무...
얼마전 서울식물원에 갔더니 바오밥 나무가 여러종류라고 사진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우리가 동화책 어린왕자에서나 가끔 티비에서 봤을땐 나무 꼭대기에는 잎이 없었는데
이 나무는 잎이 제법 무성하다,
날씨가 흐려 무지개가 없어 좀 아쉽다,
곳곳이 폭포의 번호가 쓰여있는 이정표가 있다.
그리고 아랫쪽에는 폭포 깊이가 숫자로 적혀있다.
폭포근처에 이름 모르는 정열적인 빨간색 꽃이 많이 피어있다.
멀리 건너편 폭포위에 수영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뭉쳐야 뜬다" 에서는 연예인들이 직접 수영도 하고 했는데 우리 일행은 통과~.
바람이 불때마다 물보라가 비오듯 날아와서 가까이 가기가 어렵다.
연예인 따라하기...
이뭉뜬 에서 정형돈이가 이렇게 낭떠러지에서 누워 사진을 찍길레 나도 한장 찍을려고 하니
같이 간 일행들이 더 나가지말라고 말려서 폼만 잡았다..ㅎ
파노라마로 찍어 내가 두곳에 있다..
이렇게 10분 정도만 멍 때리고 싶었다..
아주 아프리카스러운 풍경.
특이한 지붕과 집모양..
에너지와 파워가 넘치는 춤을 추는 원주민들..
빅토리아 폭포의 수원지 잠베지 강 상류에서 선셋크로즈 관광을 위해 이 배를 탈것이다.
배위에 준비되어있는 음료수와 맥주 그리고 와인이 무료로 제공이 된다.
잠베지 강에서는 하마를 많이 볼수가 있었는데 멀리 고라니 비슷하게 생긴 동물도 보이고
악어는 보질 못했다.
센셋 크로즈 이니까 아프리카의 강렬한 노을으 기대했는데
이곳은 여름이라 우리가 크로즈를 끝날때까지 해가 지지않는다.ㅠㅠ
지붕을 우리나라 초갓집에 짚으로 하는것 처럼 이곳에서는 억새 비슷한걸로 지붕을 했다.
지붕위에 환영 글귀도 적어놓고...
드디어 우리 일행이 묵을 호텔 Kingdom Hote 에 도착했다.
호텔 로비에 들어가니 감미로운 음악으로 우리 일행을 환영한다,
우리집에서 출발하여 호텔방에 들어온게 약 41시간 만 이다.
거의 꼬박 이틀이 걸린셈이다.
아프리카에 간다고 하니 다들 치안과 위생에 걱정을 많이들한다,
나 역시도....
그런데 호텔에 들어오니 기대 이상으로 깨끗하고 청결하여 안심이 된다.
근데 밤에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가 큰 트럭이 지나가는 소리를 하여
시끄러웠지만 워낙 고단해서 금방 잠에 골아떨어졌다,
집 떠난지는 이틀이지만 여행은 첫날이었는데 워낙 빡세게 했기에
바로 잠에 골아 떨어졌다.
이틀은 한번도 눕지도 않았는데 시차도 모르겠다.
내일을 기대하면서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