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인도여행과 인연,

쉰세대 2017. 9. 4. 00:40

1년이 지난 2012년 8월어느날

 대전사시는 분 이 이메일을 보내왔다.

이사를 했는데 집떨이겸 얼굴한번보자고..

해서 울산사는 조여사와 의논하고 시동생과도 의논끝에 우리내외와 시동생내외

그리고 울산 조여사내외와같이 대전 유성에서 만나기로 했다.

(일행중 시동생 동문분은 다른일이 있고 또 다른내외분은 연락처를 주고받지 않아서...)

2012년 봄 ,유성에서 만나 그댁에서 일박을 하면서 아침일찍 온천도 다녀오고 수덕사도 갔다오고..

이댁 홍여사는 알고보니 화가이시다..

집곳곳마다 작품도 진열되어있고 전시회도 여러번 하실정도로..

극진한 대접과 인간미 풍기는이야기와 멋진 회후를 가지고...

초여름 이번에는 울산 조여사에게서 초대를 해주었다.

이댁은 집은 울산시내에 있는데 가지산자락에 세컨하우스를 겸해서 은퇴후 노후생활을 하기위해

마당엔 연못과 온갖 체소와 아담한 집이 있고 집옆에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멋진 집이있다.

주말이면 이곳에 와서 채소도 가꾸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고..

우리 8명이 고기와 온갖 해산물을 바베큐를 해서 먹으며 일박을 또하고 올때는 온갖 채소들을 바리바리

실고서..


우리도 그냥있을수가 없지..

그렇다고 복잡하고 먼 서울까지 오라고 초대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동서랑 의논해서 합천 고향집으로 초대를 해서 일박을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황매산철쭉이 만발한 5월중순에 만나기로 했다.

시골버스정류소에서 만나 지리산 자락 청학동에 있는 삼성궁과 산청 남사마을을 구경하고 고향집에서 일박을 한

다음날 고향집에서 아주 가까운 황매산 철쭉꽃을 보러 아침 일찍 (7시) 올라갔다.

5월12일인데 철쭉꽃이 제대로 만발하여 아주 보기가 좋았다.


재작년에는 대전 홍여사가 서울까지 올라와서 중앙국립박물관에서 같이 인문학강의도 듣고

작년에는 일부러 올라와서 점심식사를 하기도 하고..

벌써 6년전 인연인데 아직까지 이렇게 연락해오고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

페키지여행으로 만나 이렇게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다고 하면 다른사람들이 부러워한다..


또 한사람이 더 있는데 이분은 8년전 황산여행에서 만났는데 지금도 가끔 전화가 와서 여행갈때 같이 가자고

하는데 시간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 아직 이루어지지않는다..



여행 10일 째 ...

아침 호텔방에서 본 일출..

하늘은 맑고 공기는 청량하고..

사진의 시간에서 3시간 30분 빼기...

호텔앞 정원..


 고속도로 톨 케이트..

전산화가 되지않았는지 일일이 지폐를 손으로 세고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나가고있어 반갑다..

유일하게 이차는 side miller가 있다..^^


고속도로나 일반도로를 달리는 대중교통들..

운전석이나 차뒷쪽이나 옆면을 온갖것으로 장식을 하고있고

자세히 보면 자동차에 side miller 가 없다.

그래도 운전을 잘 한다..

그리고 자동차나 열차에서나 에어컨 이 너무 빵빵하다.

약하게 해달라고 하면 꺼야하고 켜면 너무 추울지경이고..

온도조절이 안된다.

그것도 손님칸은 에어컨이 나오는데 운전석과 조수석은 에어컨이 안나와 차문을 열어놓고 운행을 한다.


연꽃사원으로 불려지는 바하이 사원..

먼곳에서봐도 연꽃처럼 생겼고 눈에 확 띄게 예쁘다.

1차 세게대전때 영국군으로 참전해 목숨을 잃은 인도군인들을 위해

영국인이 건립한 인디아 게이트..


마하트마 간디 화장터 추모공원..

여전히 인도인들이 많이 찾아와서 추모하고 있다.



잠시 쉬는시간에 명상에 잠긴 울산 조여사..


인도 은행..

내부에는 들어가질 않아 어떻게 생겼는지? ..

들어가볼걸..

부사월로 가는 야간 침대열차에서..

울산댁과 시동생 친구분은 2층침대칸으로 당첨..


부사월로 가는 야간 침대열차..

우리와 동서내외는 3층침대칸에 당첨.

지저분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시트가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 간단히 세수할수가 있어 그 또한 다행이고 내 앞자리는 현지인이 아기를 데리고

탔는데 아기가 밤에 아주 잘 자서 정말 그것도 다행이었다.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우리는 인도말을 못하고 인도사람은 한국말을 못하고....

그저 웃지요...ㅎㅎㅎ


기차에 내려서 보니 침대칸이 아닌칸은 에어컨도 안나오고 밤새 굉장히 힘들었을것 같았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아잔타 석굴 입구.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전기 석굴과 5~7세기에 지어진 후기 석굴이 있다.



 인도의 전통 풍속,불교문화 등이 석굴벽면에 묘사가 되어있는데 오랜세월 에 많이 훼손이 되어

내용을 알아보기가 어렵다.




벽과 기둥에 화려하게 채색까지 한 불교 미술들..

이석굴은 5~7세기에 지어진 후기석굴인것 같다.

설명을 들었는데 세월이 좀 지나고나니 기억이 잘 안난다.


이곳에서 저곳가지가 아잔타석굴이다.

산 전체가 모두 석굴로 이루어져있다.


아우랄가바드 로 이동중.

약 2시간 30분 소요..

멀리 엘로라 석굴이 보인다.

지금 저곳을 향하여 가는중.


인도와서 느낀건데 아이들에게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

옷차림이라더지 헤어스타일이라던지..

부모들은 누구나 자식들에게는 최대한 다 해주고싶나보다.


엘로라 석굴에서 만난 부처님.

보통 부처님은 가부좌를 하고 계시는데 특이 하게도 이 부처님은 의자에 앉아 다리를 내려놓고 계신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엘로라석굴,

불교,힌두교, 자이나교,등 다양한 종교문화가 혼합된 석굴암이다.




코끼리 코 는 다 어디로 가고..

오랜 세월 풍파에 코기리의 상징인 코 가 다 망가졌나보다..


사탕수수를 잔뜩 실은 트럭..



드디어 뭄바이 고속도로 톨게이트 도착..



영국 조지 5세의 방문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인도 식민시대의 유산 인도문..

그위로 보름달이 두둥실 떠 있다..

이곳이 뭄바이 해변도로인 마린드라이브인데 야경을 찍었는데 별로이다.

이것으로 인도여행 11일이 끝이 나고 내일 아침이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탈것이다.

동안 같이 즐겁게 여행하며 많이 챙겨준 대전댁홍여사내외와 울산댁 조여사내외에게 많이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동서내외와 시동생고교동기인신 송국장님 내외도 많이 고마웠고,

모두들 덕분에 더 즐겁고 행복했던 인도여행이었다오.

이사진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을 되새겨보니 더욱 좋네여..


대전과 울산에 초대를 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답례차원으로 우리시댁동네인 합천으로

초대하여 다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

이곳은 산청에 있는 성철스님의 생가인곳에 스님을 기리는 사찰 겁외사를  지었는데

 우리고향과 그닥 멀지않는곳이기도 하고 조여사와 홍여사가 모두 불자들이라 더욱 좋아했다.


성철스님을 모셔놓은 생가 "겁외사"

멀리 성철스님 동상이 보인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산청에있는 문익점 비..

엣날 문익점이 중국사신으로 가서보니 그곳에는 목화라는 식물로 실과 솜을 뽑아 의복과 이불을 만드는걸보고

우리나라 백성들이 삼베로 겨울나는게 딱해 붓뚜껑에 목화씨를 훔쳐(?)와서 이곳 산청 고향에서

목화농사를 지어 백성들에게 널리 퍼뜨렸다고..

목화도 있기전에 백성들이 삼베로 겨울을 났어니 얼마나 추웠을까???

삼성궁 입구..

사실 이곳에서도 한참을 올라가야 출입구가 있는데

문앞에 있는 징을 세번치면 안에서 사람이 나와 데리고 들어가서 간단한 삼성궁에 대한 설명을 한다.






건국전...

이곳에는 한인,한웅,단군,이렇게 세분을 모셔놓았기에 삼성궁이라고 한다.

백만평이라는 어마어마한 대지에 땅을 파서 연못을 만들고 그곳에서 나온돌로 탑을 쌓고..

크고 작은 탑이 삼만개나 되는데 모두 손으로 40년을 쌓았는데 일상이자 수련이었다고 하네요..

삼성궁 전경...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돌담들이 아랫쪽에는 절구와 다딤이돌 등으로 샇아져있다.

대한민국에 있던 절구와 다딤이돌이 모두 이곳에 다 있는듯하다..

남성 여러분들..

이번에는 여성여러분들...



경남 산청군 남사면에 있는 회화나무..



대전 홍여사내외...


울산 조여사내외...




꽃보다 예쁜 여인들...

철쭉꽃으로 유명한 황매산..

한장 꽃은 만발하였고 하늘은 맑고 깨끗하고..

아침 7시에 올랐는데 벌써 주차장에는 차댈곳을 찾아헤메야할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들 왔고

9시경에 내려오는데 벌써 길은 차들로 꽉 메워져있었다..


황매산 정상에서..

우리 고향에있는 연리지.

두나무가 한몽이 되어...

관아 라는곳에 이렇게 돌이 있는데 이돌을 들며는 소원성취를 한다고..

도전하는 홍여사..

결과는 ?????



대전 홍여사가 손수 만들어서 선물로 건네준 안경집..

만날때마다 손수 만든물건을 선물로 주셨는데 그정성이 대단하다.


대전 홍여사가 재작년 일부러 서울까지 올라와서 같이 식사를 하는데

직접 만들었다고 가지고 와서 선물로 주었다,

대전 홍여사가 손수 수를 놓아 만든 방석..

그림만 잘 그리는줄 알았는데 수도 잘놓았다.


울산 조여사의 작품으로 안에는 허브가 들어있다.

바느질 솜씨가 얼마나 꼼꼼하게 했고 본품은 아주 앙징맞다.

이건 20%정도 확대되었다..

조여사 작품 ,

컵 받침..


울산 조여사가 준비한 선물들..

양산 통도사에서 봉사를 많이 하는 조여사가 그곳에서 구입하여 우리가 자기집갔을때

선물로 주었다..

만날때마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선물로 주고받고..

난 우리고향에 왔을때 미리 만들어놓은 목련꽃차와 쑥차를 선물했다..

이렇게 마음 씀씀이가 예쁘고 정이 많아 고맙다..


아쉽게도 대전 홍여사집에 갔을때 사진과 울산 조여사 세컨하우스겸 농장에서 찍은사진들이

어느곳에 저장이 되어있는지 찾는게 시간이 너무오래걸려 포기 했다.

다음 우연히 발견되면 다시 사진을 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