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미국에서 여행...3

쉰세대 2017. 6. 15. 13:11

 오레곤주에있는 크레이트 레이크 국립공원을 찾아가는데 눈이 많아서 크로스가 되어있다.

어쩌지 하고 걱정을 하는데 어떤분이 다른 게이트는 오픈했다고 알려준다..

 가는길목 나무들이 얼마나 울창한지 감탄사가 절로난다..


 조금 올라가니 나무아래 눈이 잔뜩 쌓여있다..


 

 공원입구..

오레곤주에서는 유일한 국립공원이란다.

 눈이 집 절반 높이로 쌓여있는데 그다지 춥지는 않다.


 드디어 정상..

우리교민들은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고 해서 천지라고 부를는데

정확한 이름은 "칼데라 호수"

 최고수심이 600m나되는 북미대륙에서 제일 깊은 호수이자 짙은코발트색을 띄고있는 신비로운 호수이다.

 눈이 지붕위에도..

아가씨가 올라가고있다.

 신기하게도 눈은 쌓여있는데 별로 춥지않다.

눈 한덩어리를 들고 인정샷을 찍고....

 오레곤주에서 시애틀로 가는 5번 하이웨이에서 하룻밤을 지냈는데

모텔주인이 한국인이다..

정말 반가워서 친구가 신라면 몇개를 선물하기도 했다.

 

 

 

 

 13일 만에 돌아오니 머위와 상추 그리고 부추가 엄청 자랐다.


 

 13일동안 우리를 안전하게 태워다준 고마운 자동차를 남편과 주인장이 정성스럽데 닦고있다.

13일동안 6.000 마일을 달렸어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고마워,...ㅎㅎ

 

 

오늘은 오레곤지역 클락 넥 이라는 산에있는 호수를 찾아갔다.

한국교민들이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고 백두산 천지라고 부른다는데

올라가는 길목 양옆 나무들이 하늘을 찌르고 쌓인눈이 시원한 느낌이 든다.

네비게이션 도 없이 지도만보고 찾아가는데 남편이 지도를 보며 이정표를 확인하며..

찾아간 입구는 눈으로 크로스가 되어있어 난감해하는데 다른 관광객이 이곳이 아니고 다른곳으로 가보라고 아르켜준다.

천신만고 끝에 찾아간 그곳은 정말 백두산 천지를 닮았고 눈이 지붕위까지 쌓여있어 정말 장관이다..

내려와 시애틀 까지 가기는 무리여서 또 일박을 하는데 찾아간 모텔이 한국사람이 운영하는곳이다.

얼마나 반갑든지...

세계곳곳이 한국사람을 만나니기는 했지만 이런 오지에서 우리가 잠잘 숙소를 운영하는사람이니 더욱 반갑다.

친구가 반갑다며 라면 몇개를 끓여드시라고 드리고..

 

친구집에 도착하니 뒷뜰에 상추랑 부추가 많이 자라 밭을 꽉 채우고있다..